전주시, 영화·영상산업 특화도시 '탄력'…크립톤, 2028년까지 850억 투입
입력: 2023.12.26 16:56 / 수정: 2023.12.26 16:56

전주시·전북도·크립톤, 전북·전주 'K-콘텐츠 산업 육성 및 투자 환경 조성' 협약 체결

대한민국과 전주시 영화 영상산업 발전을 위해 전주시와 전북도, ㈜크립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전주시 제공
대한민국과 전주시 영화 영상산업 발전을 위해 전주시와 전북도, ㈜크립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전주시 제공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대한민국 1호 엑셀러레이터 기업인 크립톤이 대한민국과 전주시 영화 영상산업 발전을 위해 850억 원을 투자한다.

‘대한민국 독립영화의 산실’인 전주시가 영화·영상산업 특화도시로 도약하는 데 힘을 얻게 됐다.

전북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26일 더메이호텔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관영 전북도지사, 이병하 전주시의회 부의장, 송영진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장, 김도현 국민대학교 교수 겸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이사장, 양경준 크립톤 대표, 유성환 쿠메우필름스튜디오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미디어 테크(K-Media Tech) 산업 육성 포럼'을 개최했다.

'디지털 미디어 테크(K-Media Tech) 산업, 전주의 미래가 되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K-콘텐츠 산업 육성 및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디지털 영화·영상 콘텐츠 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가 발제 및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시와 도, 크립톤은 △전북·전주 지역 영화·영상 등 콘텐츠 기업 발굴 및 육성 △콘텐츠 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 △콘텐츠 기업과 투자자 간 만남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크립톤은 대한민국 1호 최장수 엑셀러레이터로 지난 23년 동안 14개 사의 IPO(기업공개)를 성공시켜 약 7조 5000억 원의 합산 가치를 이뤄냈으며, 이번 투자협약은 전주가 가진 영화산업의 잠재력을 눈여겨본 크립톤의 ‘K-콘텐츠 창업 육성을 위한 투자계획’에 기초해 성사됐다.

양경준 크립톤 대표는 오는 2028년까지 전주의 K-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총 85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 및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전주 K-콘텐츠 산업이 글로벌 콘텐츠 창업 생태계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 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영화산업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래도시로 비상하기 위한 성장동력으로 K-콘텐츠 산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영화·영상산업 특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관련 분야 창업 생태계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청년인재가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강한 경제 전주 구현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이번 디지털 미디어테크 산업 육성 포럼의 성과를 토대로, 지역의 새로운 미래먹거리가 될 영화·영상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구상이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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