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단독 국가사업 아닌 연계 국가사업으로 발전시켜야 제대로 완성
유성엽 예비후보는 “새만금사업이 더이상 짧디짧은 시기적 요구에 흔들리지 않고 국가사업으로서 굳건히 추진되려면 새로운 국가사업으로의 연계 또는 확장이 필요하다”면서 “L자형 고속철도 건설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유성엽 예비후보 사무실 |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제22대 총선 전북 정읍·고창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3선 경력의 유성엽 예비후보가 인천에서 호남으로 뻗어 경남으로 향하는 ‘L자형 고속철도’ 건설을 첫 번째 대표 공약으로 내놨다.
유성엽 예비후보는 "현 정부의 미흡하고 어리숙한 운영으로 새만금잼버리가 성공하지 못했다"며 "그 책임을 정치적으로 허약한 전북에 떠넘기며 새만금SOC예산까지 보복삭감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새만금사업의 목적 자체가 수차례 변경되고 결국 비전 자체가 흐려진 것도 윤석열정권의 보복을 용이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새만금예산을 살려내겠다며 나선 전북정치권, 지난 11월 초 도민들의 힘까지 빌려 새만금예산 복원 대규모 상경집회까지 열었지만 한달 뒤 받아 든 성적표는 결국 부처 반영액 6626억원(삭감 후 반영액 1479억원)에서 32% 2147억원이 삭감된 성적이었다.
유성엽 예비후보는 "혹자는 이걸 두고 우리가 잘해서 3000억을 복원됐다는 식으로 포장하며 도민들을 현혹하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만금사업이 더이상 짧디짧은 시기적 요구에 흔들리지 않고 국가사업으로서 굳건히 추진되려면 새로운 국가사업으로의 연계 또는 확장이 필요하다"면서 "L자형 고속철도 건설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성엽 예비후보가 제안하는 ‘L자형 고속철도’는 인천공항에서 새만금-무안공항-여수공항-김해공항-가덕도신공항을 연결하는 철도다. 이 사업에서 ‘새만금신공항’은 필연적 요소가 되고, 고창과 부안을 잇는 ‘노을대교’의 4차선 확장까지 다시 비중 있게 논의할 수 있는 테이블을 놓기에도 용이하다. 사업 실현의 가능성과 공생발전이란 측면에서도 인천과 충청, 전북과 전남, 경남까지 함께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유성엽 예비후보는 "L자형 고속철도를 통해 새만금을 그 중심에 놓고 연계형 국가사업이란 명분을 통해 새만금만을 위한 특별행정구역을 지정한다면 전북 도민들이 염원했던 새만금을 통한 전북의 획기적 도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L자형 고속철도’ 건설 이후에는 이를 활용해 최대 10만톤급 화물선이 드나들 수 있는 새만금신항만 건설 등 전북의 신산업발굴·육성과 산업 고도화를 위한 아이템이 더욱 풍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읍과 고창은 새만금과 근접한 배후도시로서 다양한 산업적 혜택을 보게 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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