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 일상과 감정이 도시문학을 만들다
입력: 2023.12.22 06:49 / 수정: 2023.12.22 06:49

부천문화재단, 시민의 감정과 일상 담은 ‘도시다감:감정사전’ 발간

2023 ‘도시다감:감정사전’ 문학(글쓰기) 심층 워크숍 현장./부천문화재단
2023 ‘도시다감:감정사전’ 문학(글쓰기) 심층 워크숍 현장./부천문화재단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문화재단이 부천시민의 감정을 엮어낸 글을 책으로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천문화재단은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부천을 살아가는 시민들의 다양한 일상과 마음을 담은 도시문학, 2023 ‘도시다감:감정사전’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도시다감:감정사전’은 글쓰기편, 만화편, 움직편 등 3가지 주제를 담았다.

문화도시 부천은 시민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말할 수 있는 도시, 귀담아듣는 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이야기’는 넓은 의미로 시민들의 자유로운 발언을 말한다.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권리가 문화도시에서 보장될 수 있고, ‘이야기’를 통해 도시 안에서 공유하는 소통의 문화가 모여 도시의 자양분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재단은 2018년부터 시민들의 삶과 기억, 감성이 담긴 글귀를 모아 한 편의 도시문학을 만들어 가는 ‘도시다감:감정사전’ 발간을 추진해 왔다.

‘도시다감’은 도시의 다양한 감성이라는 뜻으로 어린이부터 청소년, 청년, 이주민까지 총 6권의 ‘감정사전’을 도서를 발간했다.

2023년 발간된 ‘도시다감:감정사전’. 왼쪽부터 글쓰기편, 만화편, 움직임편, 아래는 문학(글쓰기) 심층 워크숍에서 참여자의 감정을 담은 감정카드./부천문화재단
2023년 발간된 ‘도시다감:감정사전’. 왼쪽부터 글쓰기편, 만화편, 움직임편, 아래는 문학(글쓰기) 심층 워크숍에서 참여자의 감정을 담은 감정카드./부천문화재단

올해에는 문학(글쓰기)뿐만 아니라 만화(시각), 움직임(무용) 등 다양한 예술적 장르로 확장됐고, 10대부터 70대까지 총 37명의 시민 작가가 탄생했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분야별 워크숍을 통해 글쓰기 분야는 감정단어 48개와 감정글 61편이, 만화 분야는 감정만화 15편, 움직임 분야는 댄스필름 ‘감정출구’ 1편을 담았다.

2023 ‘도시다감:감정사전’ 만화(시각) 심층 워크숍 현장./부천문화재단
2023 ‘도시다감:감정사전’ 만화(시각) 심층 워크숍 현장./부천문화재단

특히 이번 작업에는 국립현대무용단,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의 협력으로 분야별 전문예술가가 참여하여 시민 작가와 공동 작업이 이루어졌다.

분야별 전문예술가들의 지역 인재 발굴 및 활동 기반을 제공했다.

2023 ‘도시다감:감정사전’ 움직임(무용) 심층 워크숍 현장./부천문화재단
2023 ‘도시다감:감정사전’ 움직임(무용) 심층 워크숍 현장./부천문화재단

‘도시다감:감정사전’을 전문예술가와 재해석해 연극 ‘미리내 삼대’(공동제작: 얘기씨어터컴퍼니), 밴드 노브레인과 함께 ‘Punky Funky City’ 뮤직비디오 (출연: 노브레인, 베이스어스 크루 등) 등도 선보이며 다양한 문화사업으로 확대했다.

‘도시다감:감정사전’은 12월 말부터 ‘문화도시 부천 누리집’을 비롯해 부천시립도서관 및 공립 작은 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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