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까지 타당성 조사·기본계획 수립 용역 추진
청주시의 랜드마크가 될 복합문화공간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사진은 청주시청 임시청사. /청주=김은지 기자 |
[더팩트 | 청주=김은지 기자] 충북 청주시의 랜드마크가 될 복합문화공간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옛 국정원 부지에 들어설 문화공간은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과 사창동 일원에 6130㎡ 규모로 오는 2026년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곳은 지난 2000년 청주시로 소유권이 이전돼 청주의 중심인 지리적 이점에도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채 그동안 유휴공간으로 남아있었다.
시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수행을 위한 업체 선정을 마쳤으며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내년 6월까지 진행되는 용역을 통해 보다 구체화된 도입 시설의 종류와 규모를 확정하고 추진 방향과 경제·사회적 타당성을 분석할 방침이다.
또 사직2동과 사창동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청주시립미술관, 청주아트홀, 청주예술의전당 등 인근 문화시설과 연계한 청주문화예술벨트의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오는 2025년도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옛 국정원 부지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에 많은 사업비가 투입되는 만큼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고, 인구 88만의 문화도시 청주를 대표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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