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마약 사범 역대 최다 단속…728명 검거
입력: 2023.12.20 14:30 / 수정: 2023.12.20 14:30
대구경찰청 전경/대구=김채은 기자
대구경찰청 전경/대구=김채은 기자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마약류 범죄가 사회 악으로 대두되면서 대구경찰은 올해 마약류 범죄 집중 단속을 벌여 역대 최대 검거 실적을 달성했다.

20일 대구경찰청은 올초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실시해 728명을 검거하고 그중 12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검거한 수(578명)보다 26% 증가한 수치며 역대 최대 검거다.

또 총 24건(1억 8032만원 상당)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해 마약사범들의 자금 원천을 차단하는 데 힘썼다.

유형별로는 투약·소지 등이 342명(47.0%)로 가장 많았으며, 판매책 279명(38.3%)과 불법재배 사범 97명(13.3%) 이 그 뒤를 따랐다.

검거된 마약사범의 절반 이상(56.7%)이 10~30대였으며 그중 20대가 257명(35.3%)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10대(47명)의 경우 마약류가 섞인 다이어트약을 구매하는 사례가 늘어 전년 같은 기간(12명)보다 4배가량 증가했다.

경찰은 또 민·관 협력단체인 누리캅스와 협업해 인터넷상 1만7629건의 마약류 광고 게시글을 방심위에 삭제·차단 요청하고, 초·중·고 및 학교·가정 밖 청소년(114,056명)대상으로 520회에 걸쳐 예방 교육을 실시하며 예방 및 홍보 활동도 펼쳤다.

대구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가 우리 사회에서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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