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선수촌 건립과 기회소득으로 체육인 뒷받침"
입력: 2023.12.19 17:25 / 수정: 2023.12.19 17:25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 대상
염종현 의장 "진심 어린 응원 아끼지 않을 것" 격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도청에서 열린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에서 전국체전 우승기를 흔들기 있다./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도청에서 열린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에서 전국체전 우승기를 흔들기 있다./경기도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기회소득과 경기도선수촌 건립으로 체육인들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체육인들이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잔치에 참석해서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1층 다산홀에서 열린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에는 체육인의 숙원사업인 경기도선수촌 건립(타당성용역)과 체육인 기회소득이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경기도체육 정상화의 해라 생각한다"며 "경기종합체육대회 대회장을 도지사에서 경기도체육회장으로 이양했고,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서 위탁 운영하던 도청 직장운동경기부 등을 경기도체육회로 옮겼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년은 경기도체육 도약의 해가 되리라 믿는다. 경기도민 1400만의 몸과 체력, 정신까지도 단련시켜 다 함께 건강한 해로 맞이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자리를 함께한 염종현 도의회 의장 등에게 "체육인 기회소득을 잘 통과시켜 준다면 우리 경기도가 한층 더 사람 사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도는 내년부터 19세 이상 중위소득 120% 이하의 전문 선수 7860여명에게 시·군비(50%)를 합해 연간 150만 원씩의 기회소득을 지급하기로 하고 도비분 59억 원을 예산안에 반영한 상태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19일 도청에서 열린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경기도의회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19일 도청에서 열린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경기도의회

염 의장은 "체육은 정직한 땀과 노력의 결정체로, 묵묵히 각자의 종목에서 노력을 거듭하는 여러분이 경기도의 자랑이자 자긍심"이라며 "도의회는 경기도 체육인의 멋진 활약을 위해 진심 어린 응원과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경기도체육상은 매년 각종 국내외 대회 참가자 및 경기체육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열린다.

올해는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한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의정부시청) 선수에게 대상을 수여하는 등 95명을 시상했다.

남녀 최우수선수에는 지난 10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육상 남자 4관왕에 오른 이재성(한국체대)과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평영 200m 은메달리스트 권세현(안양시청) 선수가 선정됐다. 지도자 부문 최우수상에는 화성시청 펜싱 양달식 감독과 광명북고 배드민턴 김재훈 지도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와 염 의장을 비롯해 이원성 경기도체육회 회장,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영봉(의정부2) 위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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