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1조 원 규모 시공사 선정에 삼성물산-포스코이앤씨 경쟁
부산시민공원 전경. /부산시 |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강보금 기자] 부산시민공원 촉진 2-1구역의 시공사 최종 선정을 앞둔 가운데 삼성물산이 입찰 서류 일부를 누락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공사비만 1조 원 규모의 대형 사업으로, 지난 10월과 11월 2차례 유찰 뒤 마지막 입찰에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참여해 최종 경쟁에 올랐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입찰 참여 자격 요건에는 입찰가격 및 입찰서 일체를 입찰 마감 전까지 전자조달시스템(누리장터) 및 조합에 직접 제출해야 한다.
부산시민공원 촉진 2-1구역 입찰서 접수는 지난 15일 오후 3시까지로, 우편과 팩스 접수는 불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세부사항은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삼성물산이 전자조달시스템에 중요 서류를 첨부하지 않았다면 입찰 무효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조합 측 관계자는 "현재 이사회를 소집해 회의 중이다"고 말했다.
부산시민공원 촉진 2-1구역 재개발 사업은 부산진구 범전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69층 아파트 1902가구와 오피스텔 99실, 판매시설 등을 건립하는 재개발 사업이다.
최종 시공사는 다음 달 27일 촉진 2-1구역 조합의 총회에서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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