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우주항공·방산 글로컬 선도대학' 비전 선포
입력: 2023.12.19 14:20 / 수정: 2023.12.19 16:56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벌 톱 10, 아시아 톱 3 대학’ 도약 목표
국가균형발전 기여할 실현 가능한 서울대 10개 만들기 모델
우주항공대학, 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 설립 등 5개 핵심목표 제시


권순기 경상국립대총장이 글로컬대학 비전 선포식에서 개방과 혁신, 상생과 협력, 연계와 시너지, 선택과 집중이라는 4대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경상국립대
권순기 경상국립대총장이 글로컬대학 비전 선포식에서 개방과 혁신, 상생과 협력, 연계와 시너지, 선택과 집중이라는 4대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경상국립대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경상국립대(GNU)는 19일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경상국립대학교 글로컬대학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서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글로컬 선도대학 GNU, Glocal No.1 University’라는 비전으로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글로벌 톱10 대학, 아시아 톱 3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권순기 총장은 비전 선포식에서 사업의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개방과 혁신, 상생과 협력, 연계와 시너지, 선택과 집중이라는 4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개방과 혁신은 경남 지·산·학·연·관·군, 국내외 선진 대학·산업체·리서치파크(미국·프랑스) 등을 벤치마킹하고 협력하는 등 공유 개방형으로 혁신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상생과 협력은 경남도, 우주항공 관련 기관·기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항공우주연구원 등 지·산·학·연·관·군을 비롯해 국가거점국립대, 지역 대학 등과 상생·협력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연계와 시너지는 글로컬대학 재정을 정부와 지자체 사업의 마중물로 투자하고 다른 정부 사업과 연계 지원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선택과 집중은 경남전략산업 분야에 집중하고 인프라(시설·기자재)보다 소프트웨어(인재양성·기획)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컬대학 사업의 성공을 위한 우주항공대학(CSA) 설립, 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의 설립, 전문대학과의 연계, 창업생태계 조성, 국가거점 국립대의 역할 강화 등 5가지 핵심목표도 제시했다.

경상국립대 글로컬대학 비전 선포식 모습./경상국립대
경상국립대 글로컬대학 비전 선포식 모습./경상국립대

권 총장은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컬사업을 통해 현실적으로 가장 실현가능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국가핵심산업, 지역전략산업, 대학특성화 연계 분야에서는 서울대 수준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상국립대의 글로컬사업은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인력양성, 산학협력은 물론 K-기업가 정신과 연계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본 소양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확산, 밀양·함안의 융합캠퍼스 설립, 전문대학 연계한 산업인력 유치 및 양성 등 경영·인문사회·자연계열의 여러 학과가 함께 참여하는 거교적 사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축하 메세지에서 "글로컬대학 지정은 그 자체만으로도 대학과 지역의 큰 자산으로 지역과 대학이 힘을 모아 다양한 기관과 단체들의 협력과 투자를 끌어내고 과감하고 신속한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대학으로 도약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교육부는 진정한 혁신 파트너로서 대학과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대학의 자율적 혁신을 위해 가능한 모든 행‧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상국립대는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의 주력산업인 우주항공·방위산업에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우주항공대학과 우주항공방산기술원을 설립한다"면서 "배출되는 인재들이 경남의 우주항공·방위산업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 앞으로 경남지역 대학들의 혁신에 시범적 모델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영상 축사에서 "경상국립대의 글로컬대학 사업 선정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대학의 과감한 혁신과 지역 내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벌 톱 10 대학, 아시아 톱 3 대학의 비전을 꼭 달성하시길 기원한다"며 "서울대학교도 경상국립대의 도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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