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민선 8기 30조 원 투자유치 계획 순항
입력: 2023.12.18 11:16 / 수정: 2023.12.18 11:16

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유치 총력
20조 원 유치, 1만 6000여 명 일자리 창출


전남도 투자유치 현황./전남도
전남도 투자유치 현황./전남도

[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전남도의 30조 원 투자유치 전략이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민선 8기 최우선 핵심과제였던 ‘30조 원 첨단·전략산업 투자유치’ 계획이 2년 만에 20조 원 이상의 투자유치 성과를 냈다.

이는 미-중 무역갈등 심화, 중동·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경기침체와 불확실성의 상황에서 이뤄낸 결과여서 고무적 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

전남도는 이차전지, 우주항공, 해상풍력 등 첨단산업 육성 전략과 연계해 맞춤형 입지 제공 등으로 과감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현재 국내외 기업 294개를 유치해 총 20조 5400억 원의 투자협약을 성사시켰다. 이에 따라 1만 6750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특히 포스코 광양제철소 동호안의 입지규제 완화는 정부·지자체와 기업이 긴밀히 협력해 제도를 개선한 것으로 산업단지 3대 킬러규제 혁파 사례로 꼽힌다.

이는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에 4조 4000억 원 이상 대규모 투자와 산업용지 부족 문제 해소라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냈다.

전남도는 차별화한 투자 환경과 장점을 살려 핵심 규제를 해소하고, 이차전지 등에 세제 지원 및 규제 특례 제공을 위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한 수소환원제철, 기능성 화학소재, LNG·암모니아 선박 등 미래 성장산업 구조 재편과도 연계해 기업의 신증설 투자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 산단 부지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나주 에너지·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광양 세풍·순천 해룡·무안 K-푸드 일반산단 등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또 2024년부터 전남지역 투자유치 보조금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상향해 신성장·첨단기업 등에 입지·시설 보조금 지원 비율을 각각 10%P씩 추가해 투자하기로 했다.

위광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전남만의 비교우위 산업 공급망 및 기반시설, 전략적 세일즈 투자유치 활동, 차별화한 인센티브 강화 등을 통해 투자유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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