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어서는 역전의 명수, 군산!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로
입력: 2023.12.18 10:41 / 수정: 2023.12.18 10:47

국가 이차전지 첨단단지 지정 등 첨단산업기업 유치 밀물
체류형 문화관광 도시 조성으로 정주여건 개선 및 관광 우뚝


[더팩트 | 군산=전광훈 기자] 전북 군산시는 올해 인구감소·지역 소멸, 기후변화라는 위기 속에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등, ‘군산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다지는 내실있는 한 해를 보냈다는 게 지역주민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시는 새만금 산업단지에 이차전지,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18개 기업과 7조 5천억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7월 이차전지 국가 특화단지로 지정되며 미래 모빌리티 및 재생에너지 산업과 연계해 대한민국을 이끄는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냈다.

예상 고용 인원만 5,800여명에 이르는 등 우량 기업 유치는 특히 청년들이 다시 군산을 찾고 정주할 수 있게 하는 긍정적 요인으로 기대를 모은다.

인구감소 위기대응, 제1차 해법 첨단산업 중심‘양질의 일자리’ 창출 도모

2023년 시정 핵심 성과는 단연코 새만금 이차전지 국가 첨단산업 단지 지정 등 시 주력 미래 먹거리를 마련한 데 있다.

국가 첨단산업 단지 지정으로 새만금은 핵심 광물가공 및 리사이클링의 전초기지로서 이차전지 소재의 국산화 및 안정적인 공급망 역할을 위해 이차전지 기업과 연관 기업의 집적화, 이차전지 기업투자 원스톱 TF팀 운영 등 지역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며 이차전지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았다.

앞으로도 시는 이차전지 관련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이차전지 전후방 기업 집적화 네트워크 구성 등 첨단산업 분야를 확장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차전지 배터리 산업은 민선 7기 동안 추진해온 친환경 모빌리티 및 에너지 산업 등 시 주력산업과 연계해 융복합적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으로 이차전지·미래 모빌리티·신재생에지의 3대 산업은 지역 성장을 견인해 나갈 핵심 동력으로 기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민선 7기에 시동을 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육상 태양광 준공에 이어 수상 태양광까지 시행자를 선정하는 등 정상화에 힘썼고, 해상풍력 발전은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고 수익성 확보 방안을 마련해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인 해상풍력단지 유치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후변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 농수산업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소득기반을 안정화하고 농수산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됐다.

정주여건 개선으로 ‘다시 찾고 싶고 살고 싶은 매력도시’ 조성

지역소멸은 출산율 감소·고령화 뿐만 아니라 청년 인구의 수도권으로의 유출도 큰 요인이어서 시민과 소통을 통한 시민이 체감하는 맞춤 정책 발굴에 지역 역량을 결집했다.

이를위해 아이키움, 청년키움, 가정키움, 지역키움 등 4대 분야의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를 실현해 출산·보육 지원 및 교육환경개선, 청년 문화 육성 및 양질의 일자리 확충에서부터 청년을 비롯한 전 시민의 정주문화 향상을 통한 삶의 질 개선까지 국민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가는데 힘을 쏟아왔다.

또한 ▲서해안 대표 수산관광명소로 촉망받는 ▲군산수산물센터 개장 ▲동백대교 미디어 파사드 설치 ▲월명산 전망대 조성 ▲내항 해일침수방지 친수공간 조성 ▲선교역사관 건립 사업 등 내항과 원도심 권역의 근대문화 관광 기반을 확대하고 향상하는데도 노력을 기울였다.

시민이 행복하고 재해·재난으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일상 지원

이상기후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위협받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의료·보건 환경 확충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지역의 응급의료 체계를 보완하고 의료환경을 개선하는 전북대 병원의 사업비를 확정 짓고 시공사 공모에 돌입했으며 코로나19로 촉발된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효과적인 예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의 예방접종을 강화한 결과 ‘국가예방접종 유공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아울러 갈수록 악화되는 자연재해 최소화를 위해 구암지구 풍수해 생활권, 급경사 위험지구 붕괴위험지역 및 옥회천·구암천·옥산천 등 지방하천 정비에도 힘쓴 덕분에 지난 여름 전례없는 기록적인 폭우에도 인명 피해 없는 대응으로 전국적인 ‘안전 일등 도시’의 명성을 얻었다.

각종 평가 32개 부문 수상, 49개 공모사업 선정

시는 올 한해 중앙부처 및 전북도 주관 등의 각종 평가에 총 31개 기관 표창 수상과 49개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12억 규모의 국·도비를 확보함으로써 우수한 행정력을 인정받았다.

중앙부처 평가에서는 ▲2023년 수산물 원산지표시 우수시장 콘테스트 ▲제2회 화학사고 지역대비체계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 수상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안전농산물기술보급활성화 우수사레 경진대회 등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12개 분야에서 수상했다.

공모사업 선정 실적도 눈에 띈다. 올해 지역경제 회생과 생활밀착형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한 결과 총 49개 사업이 선정돼 753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선정된 주요사업은 ▲해양 무인시스템 실증시험 평가기술 개발사업(250억원) ▲소부장 지원센터 구축사업(196억원) 등 차세대 먹거리 발굴을 위한 기반산업 분야 ▲농어촌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22억원) ▲시설장애인 자립지원 체계구축 시범사업(5억원) 등 도시 발전과 시민복지향상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이 선정됐다.

소통 공감 행정혁신도시 군산

민선 8기 시정목표인 ‘소통 공감 행정혁신도시’를 위한 변화의 시작으로, 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생활 속 주민 불편 사항과 문제점을 듣고 시민이 체감하는 적극적인 소통과 공감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한 결과 ▲어린이 보호구역 내 옐로우 횡단보도 설치 ▲대각선 횡단보호·동시 보행신호 설치 등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행로 확보를 위한 정책적 대안을 이끌어내는 성과도 이뤘다.

또 시정혁신아카데미 ‘생각을 여는 아침창(窓)’운영으로 최신 트렌드, 현안관련 주제의 수준있는 강의를 통해 시정 정책 리더에게 새로운 인사이트와 해법을 제공하고자 했으며, MZ 공무원이 주축이 돼 새로운 시각으로 시정 운영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시정혁신을 도모하는 정책반올림 3기도 활발하게 운영됐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난 8월 군산 상일고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37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며 "기회가 왔을 때 기회를 살리는 팀이 최후의 강팀이 되듯 우리 시도 새만금 투자가 봇물을 이루는 이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8기도 이제 중반기에 접어드는 중요한 시점으로 인구감소 지역소멸, 기후 변화 등 당면한 위기와 지역 현안이 많이 있지만 시민과 함께 힘찬 변화로 희망찬 도약을 일궈내는 기회에 강한 군산의 저력을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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