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2023년 용인시 장애인 체육인의 밤’ 행사에 참석한 이상일 사장(왼쪽 4번째)과 체육회 관계자들./용인시 |
[더팩트ㅣ경기=김태호 기자] 경기 용인시 장애인 체육인의 밤 행사가 열렸다.
17일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시장애인체육회 주관으로 지난 15일 오후 처인구 유방동 페이지웨딩홀에서 열린 '2023년 용인시 장애인 체육인의 밤' 행사에는 지역 장애인체육회 임직원들과 종목단체장, 지도자, 선수 등 150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시가 대한장애인체육회 공모에 선정돼 내년 2월 옛 차량등록사업소 자리에 장애인과 장애학생을 위한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가 문을 열게 된다"며 "가상현실을 통한 스포츠 체험은 물론 재활과 건강증진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 센터는 경기도 전체 장애인·장애학생을 위한 거점 센터 기능을 하기 때문에 훌륭한 시설을 갖춰야 할텐데 시의회에서 센터 운영과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3900만 원을 삭감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어떻게든 예산을 확보해서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또 "처인구 미르스타디움 옆에는 반다비체육관을 설립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다움학교(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교) 통학버스 1대를 추가 지원해 모두 7대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학교 통학로도 10억 원을 들여 대폭 개선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인 체육 발전과 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한 김민식 용인시 장애인테니스협회장 등 20명이 시장 표창(15명)과 시의회 의장 표창(5명)을 받았다.
장애인 단체를 후원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용인시 위드봉사단(단장 김기석)은 우수지도자, 우수직원, 우수단체 등 4곳을 선정해 별도의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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