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트리에 라면이 ‘주렁주렁’…라면트리에 시민들 ‘눈길’
입력: 2023.12.16 16:53 / 수정: 2023.12.16 16:53

광산구청·더불어락, 고려인마을 후원 ‘사랑의 라면 트리 행사’ 개최

15일 더불어락이 광주 고려인마을(광산구 월곡동) 후원 라면 50박스를 광산구에 기탁했다./고려인마을
15일 더불어락이 광주 고려인마을(광산구 월곡동) 후원 라면 50박스를 광산구에 기탁했다./고려인마을

[더팩트 ㅣ 광주=박호재 기자] 광주 광산구청 로비에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트리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건물종합관리전문용역업체 더불어락(대표 이철승)은 15일 광주 광산구청 로비에서 ‘사랑의 라면 트리 행사’를 가졌다.

이철승 대표는 겨울철 광주에 정착한 우크라이나 전쟁난민과 질병으로 어려움에 처한 고려인마을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바라며 200만 원 상당의 라면 50박스를 광산구에 기탁했다.

광산구는 기탁자의 마음을 담아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광주정착과 따뜻함이 넘치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보내기 바라는 마음을 담아 라면을 트리로 제작해 구청로비에 전시했다.

지난 15일 광산구는 박병규 구청장과 이철승 더불어락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를 비롯한 마을지도자를 초청해 전달식을 갖고 후원자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신조야 대표는 "따뜻한 정을 베풀어 주신 이철승 대표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후원된 라면은 낯선 조상의 땅에 돌아와 어럽게 살아가는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동포와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동포가정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라면은 구청을 방문하는 구민들에게 기탁자의 따뜻한 마음을 널리 알리는 전시기간을 마친 후 고려인마을에 전달될 예정이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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