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온 힘'
입력: 2023.12.15 10:25 / 수정: 2023.12.15 10:25

내년 2월 29일까지 AI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방역 강화

정읍시는 내년 2월 29일까지를 AI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 정읍시
정읍시는 내년 2월 29일까지를 AI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 정읍시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15일 정읍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만경강 야생조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이후 전북, 충남 등에서 총 10건의 확진사례가 나왔다. 이중 전북에서만 7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에는 영파동 천변에서 포획된 원앙오리에서도 H5N6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내 가금농가에 확산 방지를 위해 내년 2월 29일까지를 AI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시는 용계동과 정우면 가축시장에 거점 소독시설을 설치해 24시간 비상상황을 유지한다. 또 종오리농가 4개소, 철새도래지인 동진강에 통제초소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순정축협 공동방제단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가용 소독방제 차량을 총 동원해 방역 활동을 벌이고, 스피드킬·케이투·이뮨플러스와 같은 방역물품을 지역 내 가금 농가에 공급했다.

고병원성 AI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내년 3월까지 철새도래지에서 낚시를 자제하고, 가금 농장 출입과 가금 사육 농가와의 모임 또한 자제해야 한다.

또한 가금 사육 농가는 시에서 배부한 방역소독약품으로 축사 내·외부를 매일 소독하고 외부인·차량 출입 시 철저한 소독, 축사 내 전용 장화 착용 등 방역 기본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전북에서 AI 확산세가 가팔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체계적이고 빈틈없는 방역으로 지역 내 농가 피해를 막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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