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KTX 천안아산역에 전국 최대 규모 ‘광역환승센터’ 추진
충남 아산시가 지난 13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충남도, 천안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과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속 가능한 구축모델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 / 아산시 |
[더팩트 | 아산=김경동 기자] 충남도와 아산시·천안시·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이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구축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산시는 지난 13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충남도, 천안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과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속 가능한 구축모델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충남도는 2029년까지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전국 최대 규모인 연면적 47만8152㎡로 계획하고, KTX·SRT·일반철도·수도권 전철 및 버스 환승시설을 비롯해 쇼핑·호텔·업무·의료·주차시설 등 복합 시설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추정 사업비는 8693억원이며 부지는 아산시 배방읍 희망로 일원으로, 아산시가 2만2819㎡, 국가철도공단 2만5549㎡, 한국철도공사 1만8576㎡가 제공한다. 공공이 부지를 제공하고 건립 자본은 민간에서 유치하는 ‘민간주도 공공참여’ 방식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충남도는 본 사업에 수반되는 각종 절차 이행과 개발계획 수립, 민간사업자 유치 등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본 협약 기관·전문가 협의체를 운영한다.
아산시와 천안시는 광역복합환승센터 관련 각종 인허가 절차의 신속한 처리와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정책 총괄기관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정책 조언과 관련기관 간 업무 조율을 맡는다.
또,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은 개발계획 수립 및 민간사업자 유치 등 본 사업이 지속 가능한 모델로 구축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아산시와 천안시 시민은 물론, 충청권 전체의 대중교통 편의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며 "아산시는 사업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가능한 모든 행정적 지원으로 충남도의 사업추진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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