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천안·아산역, 이민청 설립 최적지"
입력: 2023.12.14 14:44 / 수정: 2023.12.14 14:44
김태흠 지사가 14일 이민청 신설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내포 = 김아영 기자
김태흠 지사가 14일 이민청 신설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내포 = 김아영 기자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14일 "천안·아산역이 출입국·이민관리청(이민청) 설립 최적지"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14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이민청 신설을 적극 지지하고 환영한다"며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인력 부족으로 인한 산업기반 붕괴 예방 차원에서 이민청 설립은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은 공공청사 신축이 제한돼 있어 이와 인접한 천안아산역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인구감소를 대비하고, 이민 활성화를 위해 이민청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충남도를 비롯해 경북도와 경기도 등 지자체들이 이민청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다.

김 지사는 이민청 충남 설립 당위성으로 외국인 주민수가 많은 점을 꼽았다.

충남도내 외국인 주민 수는 13만 6006명으로 비수도권 가운데 가장 많다. 전체 도민 수 대비 외국인 주민 비율은 6.2%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위치적인 측면에서도 국토의 중심이자 교통이 편리한 충남이 최적지라는 것이다. 수도권과 가까워 이민청 신설에 따른 공공기관 이전 대상 공무원들의 이주 부담이 적은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도는 이민청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이민청 유치를 위한 강한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미래를 대비한다고 했을 때 외국인들을 활용한다기 보다는 한 국민으로서 전 분야에서 함께 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이를 위해 도는 외국인근로자 지원팀 신설, 유학생 지원 확대 등 외국인 지원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민청 설립은 기업 유치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충남은 타 지역과의 경쟁에서 결코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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