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5조 6995억·교육청 5조 2479억 의결
부산시의회 본회의장 전경. /시의회 |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24년도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
부산시의회 예결특위는 2024년도 부산시 예산안 15조 6995억 원, 부산시교육청 예산안 5조 2479억 원을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시 예산안은 2023년도 당초예산 15조 3277억 원보다 2.4% 증가했고, 부산시교육청은 2023년도 당초예산 5조 6655억 원과 비교해 7.4% 감소했다.
예결특위는 부산시가 제출안 예산안 15조 6998억 원에서 3억 원을 감액했다.
부산시 일반회계 세입 부문은 국고보조금 변경 내역 등을 반영했다.
세출 부문은 아시아 창업 엑스포 'FLY ASIA 2024'(-5억 원), 부산지역대학 연합기술지주 운영 지원(-9억 8000만 원), 정부 주관 행사 연계 초청 활동 지원(-10억 원), 장평지하차도 준공 지연 배상금(-63억 원),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시행(-80억 원) 등을 삭감 조정했다.
삭감한 예산은 부산 창업지원센터 지원(10억 원), 사회복지관 기능 보강(4억 원), 마을버스 환승할인제 등 재정 지원(21억 원), 장애인 콜택시 위탁운영(10억 원) 예산 등에 증액했다.
차감 잔액은 예비비로 조정했고, 일부 사업에 대해선 부대 의견을 제시했다.
세입 부문은 변동이 없다.
세출 부문은 수도사업특별회계에서 긴급 상수도시설 정비 및 복구(-8억 원), 황령산 터널 배수지 부지 취득(-61억 원) 등을 삭감했다.
교통사업특별회계에서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 리빙랩(2억 원) 등을 증액했으며, 차감 잔액은 예비비로 조정했다.
소방특별회계에서 직원 장례비 지원(1500만 원) 등을 삭감 조정하고, 초고층 건축물 대형복합재난 통합 대응 훈련(1700만 원)을 증액 조정했다.
부산시 기금운용계획안 수입 부문도 변동이 없다.
지출 부문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금의 정책이주지 정주 환경 개선 사업(5억 원) 등을 증액하고, 기금별 차감 잔액은 예치금으로 조정했다.
부산시교육청 예산안 세입 부문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세출 부문은 현장 체험학습비 지원(-56억 7900만 원), 수준별 학습 콘텐츠 개발 운영(-8억 원), 학교 담장 이전 통학로 개선 전출금(-2억 7700만 원), 교원법률지원단 변호사 수임료(-2억 원), 학력 신장 유공 교원 국외 출장(-1억 2300만 원) 등을 삭감하고, 차감 잔액은 예비비로 조정했다.
부산시교육청 기금운용 계획안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정채숙 부산시의회 예결위원장은 "예산 편성 절차 준수와 예산 배분의 적정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놓고 충실하게 심사했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시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민생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안전한 생활환경과 학교 환경 조성, 부산 발전을 위한 역점사업 투자 등을 중점적으로 편성한 이번 예산이 신속히 집행돼 시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결특위가 의결한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2024년도 예산안은 14일 열리는 제31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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