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부위에 숨겨 들여와 SNS로 유통
경찰, 대포통장 개설 공범·매수자 추적
압수된 신종 마약류. /부산세관 |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베트남에서 1억 7000만 원 상당의 신종 마약을 밀수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통한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은 경남경찰청, 김해서부경찰서와 합동수사를 벌여 케타민 등 신종 마약류를 베트남에서 밀수입해 SNS 등으로 국내에 유통한 총책 A 씨 등 6명을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A 씨 일당은 케타민 588g, MDMA 600정, 합성대마 약 2.5kg 등 1억 7000만 원 상당의 마약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신체 부위에 마약을 숨겨 국내에 들여오고 SNS를 통해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은 이들 일당이 베트남에서 마약류를 들여와 국내에서 유통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 중이던 경찰과 공조 체계를 구축해 합동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들 조직의 마약류 거래 자금을 차명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대포통장을 개설해 준 공범과 마약류 매수자들을 추적 중이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세 국경에서 마약류가 적발되면 유통조직까지 일거에 소탕할 수 있도록 검찰, 경찰, 국정원 등 수사·정보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마약류 밀수 단속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lsdms777@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