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적인 정치 구조가 갖고 있는 한계 느껴"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성국 세종갑 의원이 13일 내년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 홍성국 국회의원 페이스북 캡처 |
[더팩트 | 세종=김은지 기자] 홍성국 더불어민주당(세종갑) 의원이 13일 내년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불출마 선언문을 통해 "오랜 고민 끝에 다가오는 제22대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년간 국회의원으로서 나름 새로운 시각으로 우리 사회를 바꿔보려 노력했지만 지금의 후진적인 정치 구조가 가지고 있는 한계로 인해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때로는 객관적인 주장마저도 당리당략을 이유로 폄하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한계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한 저는 국회의원보다는 국민과 직접 소통하고 우리나라의 미래 비전을 만드는 미래학 연구자로 다시 돌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제가 잘하는 분야에서 역할을 하는 것이 국가를 위하는 더 나은 길이라 생각한다"면서 "사명을 이어가지 못한 데 대해서는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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