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교육지원청·시·기관 활용한 공유학교 프로그램 제안
[더팩트ㅣ용인=김태호 기자] 경기 용인시는 11일 시민들의 정책 참여 공론장인 ‘민관협치위원회 정기회의’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협치위원들은 회의를 통해 2023년 사업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올 한해 협치위원 의견을 수렴해 협치 방안을 발굴해 전국 최고의 도시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얼마 전 용인교육지원청과 시와 함께 지역의 기관을 활용한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제안했다"며 "협치 의제로 교육과 관련해 시와 교육청, 시민들이 협치 방안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날 정기회의 위원들은 각 분과별 사업 운영 결과를 보고하고, 내년 추진계획과 민관협치 활성화 세부 실행계획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내년 협치 전략 시행안으로는 △협치 친화형 시스템 구축과 행정 혁신 △민관협치 참여 주체의 성장 지원 △지역과 시민 주도의 협치체계 구현이다.
이를 통해 협치위원회는 △협치 활동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협치를 공론화해 시민 의견 정책 반영 △협치 인식 공유와 역량 강화 △시민 친화적 온라인 협치 플랫폼 운영 방안을 구체적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안전과 편의성이 높아 모두가 걷고 싶은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한 ‘마을실험실’ 운영 보고와 내년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민관협치위원회는 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프로그램 ‘우리가 그리는 교육 학교 실험실’을 ‘마을실험실’ 프로젝트로 결정했다.
이 프로그램은 교통과 환경, 사회참여, 인성, 예술문화 등의 교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역 내 학교 동아리와 학생자치회의 참여로 학생자치 활동을 강화하고, 시민협치 행정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석중 민관협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지난 6월 ‘제3기 민관협치위원회’ 구성후 정책 수립 과정에서 시민의 참여를 독려해왔다"며 "전국의 크고 굵직한 사업들이 용인에서 이뤄지머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시민협치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지난 2019년부터 민관협치위원회를 구성해 정책 수립 과정에서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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