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변성완 위원장·국민의힘 이영풍 전 KBS 기자 선언
예비후보 등록날 22일 여야 인사들 대거 출마 선언 앞둬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김해공항 이전으로 낙동강의 기적 만들어 낼 것"이라며 북구 강서구을 출마를 선언했다./부산시의회 |
[더팩트ㅣ부산=조탁만·김신은 기자] 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11일 여야 지역 인사들이 줄줄이 총선 출마를 선언하거나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김해공항 이전으로 낙동강의 기적 만들어 낼 것"이라며 북구 강서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 지역구엔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과 본선을 치러야 할 수도 있으나, 지난 5일 중앙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부산 북강서갑·을 지역구를 기존 2개에서 3개로 쪼개는 안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젊은 층이 많은 명지신도시를 안고 있는 강서구의 경우 독립 선거구로 정해지면 부산 울산 경남(PK)의 ‘낙동강 벨트’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이영풍 전 KBS 기자는 서·동구에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미 해당 지역구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선거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전직 언론인이자 초선인 안병길 의원과 맞대결을 공식화했다.
22일에도 여야 인사들의 총선 출마 선언이 이어진다.
여권에선 국민의힘 권영문 변호사가 동래구에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대통령직인수위 자문위원 이력을 가진 그는 현역 김희곤 의원과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같은 날 김종천 영파의료재단 이사장도 금정구의 현역 백종헌 의원에 도전장을 낸다. '원내 대 원외' 경쟁에서 현역 의원을 꺾는 건 쉽지 않다는 게 지역 정가의 시각이다. 다만, 이들은 과거 총선 당시 경선을 치르면서 앙금이 남아 있어 어느 지역구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야권에선 더불어민주당 서은숙 부산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박재호·최인호·전재수 의원과 18개 선거구 총선 출마 예정자 40여 명이 합동 기자회견을 연다.
김영진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도 중영도에 출마를 공식화한다. 무상대중교통 활성화를 제안한 그는 최근 교통 불평등 지수 높은 영도구부터 16개 구·군 137개 마을버스 노선을 탐방하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연제구에 출마 선언을 하는 동시에 남구(김은진)와 사하갑(김진주)의 후보군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승리 전략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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