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남원의료원 오진규 신임 원장에 임명장 수여
입력: 2023.12.11 17:27 / 수정: 2023.12.11 17:27

1990년 남원의료원 입사 뒤 33년 동안 근무
김관영 지사 "지역 거점 공공병원 역할 기대"


오진규 신임 남원의료원장. /전북도
오진규 신임 남원의료원장. /전북도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도가 남원의료원 운영을 책임질 신임 원장에 33년여간 의료원에서 근무해 온 내부 인사를 발탁했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는 남원의료원 오진규(58) 신임 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오진규 원장은 지난 1990년 남원의료원에 입사한 뒤 현재까지 33년간 성실하게 근무하며, 오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남원의료원의 내·외부 현황을 잘 파악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워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이 어려운 현시점에서 적임자로 추천됐다.

오 원장은 남원의료원에서 2012년부터 11년여간 관리부장을 지냈으며 2019년부터 현재까지 지역 거점 공공병원 관리부서장회 회장,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지방의료원 연합회 공공발전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 2019년에 보건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것은 물론 지역 및 중앙부처의 자문·평가 위원으로 각종 활동에 참여하는 등 지역 거점 공공병원의 역할과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진규 원장은 "남원의료원에서 33년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남원의료원이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증진시키고 양질의 필수 의료를 제공하는 지역 책임 의료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남원의료원을 신뢰받는 의료원으로 만들기 위해 △우수 의료진 확보 및 진료 역량 강화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친절도 향상 △지역주민 대상 건강증진 및 공공 보건 의료 서비스 제공 △의료원 직원들과 비전 공유 및 의사소통 강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지방 의료원이 경영난에 힘든 상황이다"며 "그동안의 오랜 경험과 능력을 최대한 살려 재정 건전성 확보는 물론 남원의료원이 지역 의료를 책임지는 지역 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 원장은 "남원의료원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따뜻한 가슴과 열정으로 남원의료원의 진료 환경 개선과 지역주민과 잘 소통해 지역의 발전에 더욱 이바지하는 의료원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신임 원장의 임기는 2026년 12월 10일까지로 3년간이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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