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 전경/화성시

[더팩트ㅣ화성=김태호 기자] 하루 평균 50명 이상의 인구 증가율을 나타낸 경기 화성시가 11일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여진다.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화성시 인구는 내국인 94만2331명, 외국인 5만7657명 등 100만명까지 12명 모자란 99만9988명을 기록했다.

최근 화성시가 하루평균 50~100명의 인구 증가세를 보이는 것을 고려할 때 등록 인구는 이날 중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주민등록 통계에서 외국인 주민 수는 기술상 문제로 실시간 파악이 불가능해 사실상 화성시 인구는 이미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여진다 .

법무부는 매월 10~13일 전달 말 기준 등록 외국인 수를 지자체에 통보하나, 이 과정에서 외국인 등록 시점까진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주민 등록 수치는 오는 13일 화성시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00만번째와 100만 30번째 등록 주민에게 돌아갈 신형 전기차는 외국인 주민 등록 시점 파악 등이 정확하지 않은 문제로 내국인 주민에게 돌아갈 전망이다.

앞서 화성지역 기업인 기아 오토랜드 화성은 100만번째 등록된 시민에게, 운영 30주년을 맞는 현대차 남양연구소를 기념해 100만 30번째 주민에게 전기차를 증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시 승격후 급속한 인구증가로 22년 만에 100만 인구(최단기간)를 돌파한 도시로 기록되게 됐다"며 "시민 모두가 행복한 100만 도시 미래상을 실현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100만 인구 돌파 예정인 화성시가 내년 말까지 100만 이상 인구를 유지하면 2025년 1월 역대 5번째 특례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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