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향토음식'에 순창고추장불고기·순창곰탕 지정
입력: 2023.12.11 14:17 / 수정: 2023.12.11 14:18

-지역 특색 잘 반영했다는 평가...매출에도 기여

순창군이 이원일 셰프와 함께 개발한 순창고추장불고기와 순창곰탕이 전라북도 향토음식으로 지정됐다./순창군
순창군이 이원일 셰프와 함께 개발한 순창고추장불고기와 순창곰탕이 '전라북도 향토음식'으로 지정됐다./순창군

[더팩트 | 순창=전광훈 기자] 순창고추장불고기와 순창곰탕이 '전라북도 향토음식'으로 지정됐다.

11일 순창군에 따르면 '전라북도 향토음식'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음식을 발굴해 지역의 음식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라북도에서 지정하는 것으로 엄격한 심의절차를 걸쳐 선정된다.

이번에 선정된 순창고추장불고기는 기존 고추장불고기에서 탈피해 지역에서 나는 미나리 등 각종 채소와 청국장을 곁들인 것으로, 셰프인 이원일씨와 함께 개발해 관광객들에게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고추장불고기는 관내 4개 식당에서 올해 8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후 2만 여명이 방문해 매출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무엇보다 고추장을 이용한 소스로 매콤함과 달콤함을 적절하게 조화시키면서 청국장을 결합해 지역의 특색을 잘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 사이에서도 순창에 이런 음식이 오랫동안 있었다는 것이 놀랍다며 잘 홍보해 순창 뿐만 아니라 전라북도 음식산업 발전에 기여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그동안 관광산업이 하드웨어 개발에 치우쳐 가장 핵심인 먹거리에 다소 소홀한 점이 있었다"면서 "민선 8기 임기 동안 순창 대표음식을 육성해 먹거리를 통해 다시 오고 싶은 순창을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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