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악재에도 올해 부산항 물동량 '사상 최대' 전망
입력: 2023.12.11 13:06 / 수정: 2023.12.11 13:06

3.1% 증가율 기록…동북아 최대환적 항만 위상 공고화

부산항 신항 전경. /BPA
부산항 신항 전경. /BPA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대외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해상 운임 하락 등 녹록치 않은 환경 속에서 부산항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올해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량은 지난해 대비 3.1% 증가한 2275만 TEU로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입 물동량은 2.9% 증가한 1061만 TEU, 환적 물동량은 3.2% 증가한 1214만 TEU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났다.

수출입 물동량은 부산항 상위 20개 교역국 중 12개 국가에서 화물량이 증가했다. 그 중 중국 250만 TEU(3.8%), 멕시코 37만 TEU(33.0%), 필리핀 15만 TEU(27.9%)를 기록하며 부산항의 전체 수출입 물량 증가를 견인했다.

환적 물동량 증가 배경에는 2021년 부산항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지분을 투자한 글로벌 외국적선사의 부산항 환적 거점화 효과가 핵심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이 선사는 환적 물동량이 전년동기 대비 약 18%(약 40만 TEU) 증가했으며 특히 부산항의 핵심 환적 배후지역인 북중국의 수출화물을 부산항으로 집하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BPA는 지난 6월 글로벌 얼라이언스(THE, OCEAN) 선사들의 본사를 전격 방문해 부산항 비용 절감 모델을 비롯한 일본 지방 화주 유치 현황, 경쟁항만 대비 우수한 정시성 등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을 집중 설명하고, 이들이 부산항에 추가 노선을 배치하도록 유도했다.

그 결과 부산항은 최근 유엔무역개발협의회(UNCTAD)이 발표한 항만연결성 지수(PLSCI)에서 전년 대비 6.8점(5.6% ↑) 상승한 128.8점을 기록, 중국 상해항 닝보항, 싱가포르항에 이어 5년 연속으로 세계 4위를 유지했다. 항만 연결성 세계 10위권 항만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강준석 사장은 "글로벌 수요 위축과 중동 사태 등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부산항 이용 선사와 터미널 운영사, 연관 산업체들의 공동 노력으로 신규항로 개설과 물동량 증가를 이끌어 냈다"며 "2024년에도 부산항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신항 신규 컨테이너 부두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항만 운영 효율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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