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버스 무료 운영·정원 페스티벌 성료·찾아가는 문해교실 운영 등
완도군은 6일 ‘적극 행정 심사 위원회’를 개최하고 2023년도 하반기 적극 행정 우수 공무원 3명을 선발했다고 11일 밝혔다./완도군 |
[더팩트 l 완도=오중일 기자] 전남 완도군은 6일 ‘적극 행정 심사 위원회’를 개최하고 2023년도 하반기 적극 행정 우수 공무원 3명을 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적극 행정 우수 공무원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무를 적극적으로 처리하는 공무원을 말한다.
완도군은 적극 행정 확산을 위해 매년 상·하반기에 우수 공무원을 선발하고 있다. 최종 심사 결과 경제교통과 김지미 주무관, 산림휴양과 김동현, 인구일자리정책실 김정철 주무관이 선발됐다.
경제교통과 김지미 주무관은 자가운전을 하지 않은 어르신들과 학생 등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전남 최초이자 전국에서 두 번째로 ‘군내버스 무료 정책’을 추진했다. 군내버스 무료 운영은 65세 이상 및 청소년 100원 버스에만 선별적으로 손실보상금을 지원했지만 추가로 3억 원을 투입하면 군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시행하게 됐다.
산림휴양과 김동현 주무관은 ‘정원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하면서 정원 문화 확산과 관광객 유치로 지역 경제 활력에 기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특히 페스티벌 기간 연장을 원하는 군민들의 호응으로 6개월간 페스티벌 장소인 항만시설 사용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어업인들의 민원이 있었지만 김 주무관의 적극적인 설득으로 원만한 합의를 도출했다.
인구일자리정책실 김정철 주무관은 완도군 문해교육 잠재 수요자 평균이 인구 대비 29.77%로 전국 평균보다 높지만 도서 지역 특성상 교통 불편으로 교육을 포기한다는 통계에 주목했다. 이에 ‘찾아가는 문해교실’ 등 추진으로 지난해 대비 문해교육 수혜자가 2배 증가했으며 각종 공모사업 선정, 학습형 일자리 창출 등 교육 평등 실현에 일조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적극 행정 우수 공무원에게는 포상금 100만 원과 함께 성과 상여금 한 등급 상향, 근무 성적 평정 실적 가점(0.3점), 포상 휴가(3일)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완도군 적극행정심사위원회 위원장인 김현철 부군수는 "지속적인 적극 행정 우수 공무원 선발을 통해 적극 행정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 행정을 추진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완도군 누리집의 게시판을 통해 군민 누구나 적극 행정 공무원을 추천할 수 있다"며 "내년에는 적극 행정 공무원 추천 및 선발 과정에 군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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