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적극 지원 힘입어 2024년 하반기 중 개원
시흥시청 전경/시흥시 |
■ 경기 시흥시가 지난 7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시정연구원 설립허가를 받았다.
이는 경기도 내 인구 50만 명 이상 기초자치단체(화성·성남·부천·남양주·안산·안양·평택·시흥) 중 화성과 성남에 이어 3번째다.
시흥시는 인구 58만 명 대도시의 복잡·다양한 행정수요 및 정책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인 정책연구 전담기구(싱크탱크)가 필요해지면서, 지난해부터 시정연구원 설립 타당성 검토를 적극 추진해 지난 9월 말 행안부에 법인설립 허가를 신청했다.
특히 시흥시의회는 지난 8월 9일 ‘시흥시정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의원 발의로 제정한 데 이어, 2024년도 출연금 동의안을 의결하는 등 적극적으로 연구원 설립을 지원했다.
당초 시정연구원은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에만 설립할 수 있었으나, 지난해 4월 지방연구원법이 개정되면서 설립 기준이 50만 명 이상 대도시로 완화됐다. 이에 따라 시는 인구 50만 명 이상 대도시 특례 적용에 따른 정책 고도화에 필요한 연구지원 역량을 확보하고 지역별 특성화 발전 전략을 수립하게 됐다.
시흥시정연구원은 민법상 재단법인(시흥시 출연기관)으로 다양한 연구 수행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시정 발전에 관한 중·장기계획의 수립 및 주요 정책에 대한 조사·연구 △시정 비전을 위한 정책연구 △지역 기초 데이터의 체계적 관리 및 공유체계 확립 △지역 현안 연구 발굴 및 수행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연구 △도시 정체성 확립 및 비전제시를 위한 연구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 도시의 비전에 관해 연구할 계획이다.
설립 절차가 마무리되면 2024년 하반기에 시흥시정연구원이 개원된다.
설립 초기에는 1실 1팀, 13명(원장 1명, 박사급 연구직 10명, 사무직 2명)으로 출범해 조직 기반을 마련한 뒤, 3개 연구팀으로 분화해 1실 4팀 1센터, 정원 25명을 목표로 운영에 나선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정연구원은 시흥시 특성과 비전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연구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행복한 변화, 새로운 시흥’을 구현하는 종합 정책연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면서 시흥의 미래 발전을 위해 도약하는 전문적인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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