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전남도 공공보건의료 성과대회서 '우수기관상' 수상
입력: 2023.12.08 15:25 / 수정: 2023.12.08 15:25

'내집에서 99세까지 건강하게', 오벽지 마을 주민 건강 증진 성과 인정

해남군은 보건소에서 진행한 내집에서 99세까지 건강하게 프로그램으로 2023년 전남도 공공보건의료 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해남군
해남군은 보건소에서 진행한 '내집에서 99세까지 건강하게' 프로그램으로 2023년 전남도 공공보건의료 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해남군

[더팩트 l 해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은 보건소에서 진행한 '내집에서 99세까지 건강하게' 프로그램으로 2023년 전남도 공공보건의료 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공공보건의료 성과대회는 22개 시군의 공공보건의료 사업의 성과 평가 및 우수사례 공유를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올해 11개 기관에서 20개 사업을 공모했다.

해남군은 지난 2022년부터 지역소멸대응기금을 통해 오벽지 1인 가구가 많은 마을을 직접 찾아가는 '내집에서 99세까지 건강하게'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2020년 보건복지부 노인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인의 56.9%는 거동이 불편해져도 재가 서비스를 받으면서 현재 집에서 계속 살기를 희망하지만, 대부분 돌봄이 가능한 시설 및 지역으로 이동하는 형편이다.

'내집에서 99세까지 건강하게' 프로그램은 혼자라도 내 집에서 건강하게 거주하기를 목표로 주민들에 대한 개인별, 마을별 건강 행태 조사를 기반으로 맞춤형 주민 건강 관리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기초 건강 검사와 건강 행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상자 1080명 중 46.7%인 504명이 혈압·당뇨 등 건강 이상이 있었으며 특히 노인 영양관리 필요성이 대두돼 영양 교육과 식이 지도를 건강 행태 개선 항목에 추가했다. 총 18개 보건진료소에서 22개 마을을 대상으로 운동, 영양, 인지 활동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행태 조사 결과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자는 합병증 검사 및 교육 등을 실시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전문 강사들이 직접 마을을 찾아가서 교육과 실습을 진행하니 주민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오벽지 지역 주민의 건강 형평성 확보를 위해 마을로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forthetrue@naver.com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