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예방 개인위생 준수 당부
입력: 2023.12.08 12:45 / 수정: 2023.12.08 12:45

질뱡관리청도 8일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 꾸려 대응

질병관리청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예방수칙/평택시
질병관리청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예방수칙/평택시

[더팩트ㅣ평택 =김태호 기자]경기 평택시는 8일 정부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증가로 범정부 대책반을 꾸려 대응하자 지역 소아 및 학령기 아동의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아동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독감)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감염병이 증가하며 유행하고 있다.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통해 "정부는 올겨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포함한 호흡기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질병청, 복지부, 식약처, 교육부 등에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평택지역은 관련 입원환자가 최근 4주간 약 2배 증가(10월 3주 102명 → 11월 2주 226명)하고 있다. 특히 소아를 포함한 학령기 아동(1~12세)이 입원환자의 79.6%를 차지해 평택시는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를 적극 당부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제4급 법정 감염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3~4년 주기로 유행하고 있다.

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콧물, 인후통 등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유사하나, 한번 증상이 발생하면 약 3주간 지속 후 회복된다.

다만 인플루엔자 및 다른 호흡기 감염증과 중복 감염되면 일부 사례에서 중증으로 진행돼 의료기관 진료를 통한 조기진단 및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주로 소아 및 학령기 아동, 젊은 성인층에서 유행하는 폐렴의 흔한 원인으로 환자의 기침, 콧물 등 호흡기 침방울 또는 환자와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공동 생활하는 가족이나 보육시설, 기숙사 등 집단시설로부터 전파돼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등교·등원을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할 것이 권고된다.

평택 송탄보건소 관계자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아직 예방 백신이 없어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다"며 "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 등 공동공간에서 식기, 수건, 장난감 등의 공동사용 금지하고 소아, 학령기 아동들의 증상 발생을 관찰해 의료기관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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