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군민이 함께 축하합니다"…해남군, 10년 만에 아이 울음소리
입력: 2023.12.07 16:09 / 수정: 2023.12.07 16:09

올해 출생아 증가세…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해남 만들기 성과 드러나

해남군 북일면 갈두마을에서 7일 10년 만에 아이 울음소리가 들렸다. 이형민·심은정 부부의 둘째 아이가 태어나 마을 곳곳에는 아이 탄생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렸다./해남군
해남군 북일면 갈두마을에서 7일 10년 만에 아이 울음소리가 들렸다. 이형민·심은정 부부의 둘째 아이가 태어나 마을 곳곳에는 아이 탄생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렸다./해남군

[더팩트 l 해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 북일면 갈두마을에서 7일 10년 만에 아이 울음소리가 들렸다. 이형민·심은정 부부의 둘째 아이가 태어나 마을 곳곳에는 아이 탄생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북일면 갈두마을에 10년전 태어난 아이도 이형민·심은정 부부의 첫째 아들이다. 무려 10년 만에 들려온 아이 탄생의 기쁨은 마을 사람들 뿐 아니라 북일면 전체가 함께하는 경사이기도 하다.

북일면은 지난 2년간 아이 출생 소식이 없어 이번 아이 탄생이 더욱 의미있는 소식이 되고 있다.

해남군에는 올해 11월 말 기준으로 248명의 아이가 태어났다. 지난해 전체 출생아 숫자인 216명을 이미 넘어섰다. 이는 민선8기 출산정책의 전면적인 재편을 통해 임신과 출산, 양육 단계별 맞춤형 사업을 설정하고 세심한 지원을 펼쳐 온 성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해남군에서는 임신부터 출산, 양육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해남 만들기를 군정의 중점과제로 추진해 오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2013년부터 7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차지했고, 2015년 전남도 1호 공공산후조리원을 개원해 운영하는 등 앞서가는 출산정책을 도입해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올해는 보육 기능 강화를 위한 가족어울림센터가 개원해 공공어린이집과 장난감 도서관, 돌봄센터 등이 입주했으며 장학사업기금 500억 원 조성을 통해 보육과 교육 기반 마련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명 군수도 출산가정을 방문해 쇠고기, 미역 등 출산 축하용품을 전달하고 축하의 기쁨을 함께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에서 태어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따뜻한 정책을 펼쳐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해남군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naver.com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