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 대로면 내년 총선 공멸…혁신위와 당 대표 타협안 나와야"
입력: 2023.12.06 16:02 / 수정: 2023.12.06 16:02

"용산서 민심과 다른 결정, 지적하고 대안 제시해야"
"혁신위와 김기현 당 대표 갈등 굉장히 좋지 않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6일 대구 남구 한 기업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가지고 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6일 대구 남구 한 기업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가지고 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인요한 혁신위원회와 관련해서 "당 대표가 만들어 놓은 혁신위와 갈등은 굉장히 좋지 않다. 잘못하면 서로 공멸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6일 오후 대구를 방문한 안철수 의원은 대구 남구의 한 기업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 현안에 관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대구 경북 분들을 만나보면 굉장히 걱정들을 많이 하신다"며 "당 대표와 혁신위와의 갈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당 대표가 만들어 놓고 전권을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갈등은 굉장히 좋지 않다. 잘못하면 서로 공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혁신위는 정치 경험이 없어 현실적인 안보다 이상적인 안을 내놓는데 현실적인 타협안이 나와야 살아남는다"며 "(그렇지 않으면) 파국을 맞을까봐 걱정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용산에서 이념 위주 보다는 경제 민생 위주의 실질적인 정책 전환과 인재 발굴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사람들이 감동할 만한 그런 사람이 없다. 또 건강한 당정 관계가 필요한데 지금은 당정 일체가 문제"라며 "용산에서 민심과 다른 결정이 나오면 당에서 민심과 차이나는 정책과 결정에 대해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면 플러스 알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창당에 관해서는 "창당을 할 가능성도 낮고 신당이 성공할 가능성은 더 낮다"며 "여론조사를 보면 (지지자들이) 대부분 호남과 진보 측이다. 창당을 하더라도 진보 측 표를 가져가 우리 당에 불리할 것은 없다. 신당에서 당선 후보도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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