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경기=김태호 기자] 경기 용인시가 국가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할 반도체 산업 육성과 기업 지원을 위해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가입했다고 6일 밝혔다.

용인시는 반도체 산업의 정보를 수집하는 등 세계 반도체 산업의 흐름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SEMI에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SEMI는 1970년 미국에서 설립된 반도체 관련 최대 규모의 국제 민간협회로 3000여 개 회원사를 두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350여 개 기업이 가입했다.

SEMI는 회원에게 반도체 최신 기술과 시장 정보 제공,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멘토링 프로그램과 회원의 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컨설팅, 국제 표준 제정 등으로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세계 7개국 반도체 전시회인 'SEMICON'을 통해 첨단 반도체 제조 기술을 알리고 관련 기업들에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용인시는 SEMI 가입을 통해 회원사 등에 시의 반도체 육성 정책과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반도체 관련 기업의 용인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대한민국에서 반도체 산업이 가장 먼저 시작된 용인시가 SEMI에 가입해 '반도체 도시'로서의 위상은 더욱 올라갈 것"이라며 "용인의 반도체 생태계와 경쟁력을 SEMI를 통해 세계 각국에 소개하면 용인은 더욱 주목을 받고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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