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전국 최초 '95세' 장수축하금 지원
입력: 2023.12.05 19:10 / 수정: 2023.12.05 19:10
오태완의령군수가 지난해 10월 칠곡면 여태엽(100)옹에게 장수지팡이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의령군
오태완의령군수가 지난해 10월 칠곡면 여태엽(100)옹에게 장수지팡이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의령군

[더팩트ㅣ의령=이경구 기자] 경남 의령군이 전국 최초로 내년부터 95세를 맞는 어르신에게 장수축하금 100만 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0월 통계청 자료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인구'를 살펴보면 의령군이 전국에서 8번째, 경남에서 첫 번째로 100세 이상 노인 인구가 많다.

장수축하금 지원은 의령군의회 조순종 의원이 조례안을 발의해 의령군이 정책 타당성과 절차의 적절성을 신속히 상위기관과 협의해 진행됐다. 내년부터 105명의 어르신이 지원 대상이 된다.

100세에 100만 원의 장수축하금을 지급하는 자치단체는 전국에 20여 군데 있지만 95세로 연령을 낮춰 지급하는 곳은 의령군이 유일하다.

조순종 의원은 "노인 인구가 많은 의령군에 경로효친의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노인복지 증진의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군민을 위한 좋은 정책이 든든한 동반자인 군의회를 통해 싹을 틔우고 집행부의 노력으로 결실을 보았다"며 "장수도시라는 명성이 어르신들의 윤택한 복지로 스며들게 노인정책에 더욱 공을 들이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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