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건립…50명 수용
입력: 2023.12.04 15:29 / 수정: 2023.12.04 15:29

8일부터 업체 선정 위한 입찰공고…12월 중 착공 예정

순창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조감도. /순창군
순창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조감도. /순창군

[더팩트 | 순창=이경민 기자] 전북 순창군이 농촌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 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부족한 농가 인력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4일 순창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숙사 건립 추진을 위한 사전단계인 도 원가심사를 마치고, 오는 8일부터 입찰공고를 실시해 이달 중으로 착공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12월 전북형 외국인 기숙사 건립 지원 사업에 선정돼 도비 포함 사업비 15억 원을 확보했으며, 순창읍 옛 정수장 일대에 약 50명이 수용 가능한 게스트하우스, 컨테이너 하우스 등 기숙시설을 건립해 외국인 근로자의 거주지 확보와 농가의 안정적인 인력수급을 도모할 방침이다.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은 농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안정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부족한 농촌 고용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돈 버는 농업 실현을 위한 핵심 사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순창군은 코로나19에 따른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 지자체를 직접 찾아가 MOU를 체결하고, 결혼이민자의 친척을 초청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등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이 밖에도 군은 도농인력지원센터 운영 지원, 농촌일손돕기, 고령 영세농 영농비 지원 사업 등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기숙사 건립을 통해 농촌지역 근로환경 및 주거 여건 등을 개선해 외국인 근로자의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인력난 문제를 해소해 군정목표인 돈 버는 농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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