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PT 대행사 선정 개입설 등 엑스포 활용 사익 추구 의혹 분분"
박혜자 전 국회의원이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는 부산 엑스포 유치 참패 진상을 규명하는 국정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헸다./박혜자 페이스북 |
[더팩트 ㅣ 광주=박호재 기자] 박혜자 전 국회의원이 부산시민은 물론 전 국민에게 절망감을 안긴 '부산 엑스포' 유치 과정 전반에 대한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박 전 의원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작 29표를 얻으려 5744억 원을 탕진한 엑스포 유치 전 과정에 국민적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며 "국회는 국정조사를 통해 의혹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유치전 실패의 배면에 국익추구가 아닌 엑스포 유치를 활용한 사익 도모 의혹의 징후들이 이미 다수 매체들에 의해 알려지고 있다"며 "부산시민은 물론 전 국민을 희망 고문한 엑스포 유치전의 배후에 도사린 의혹을 묻어두고 갈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박 전 의원은 특히 "대다수 전문가들이 혹평한 엑스포 프로모션 PT에 53억 원을 들였다는 사실에 국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면서 "또한 PT 대행사 선정에 김건희 여사가 깊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언론을 통해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전 의원은 "결국 엑스포 유치 실패는 현 정부의 총체적 부실 관리가 낳은 예견된 결과"라며 "엑스포 유치 전 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은 국격 실추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국민들에게 정부가 갖춰야 할 최소한의 예의"라고 거듭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한편 제19대 국회의원(교육과학위원)을 지내고 교육부 산하 제10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을 역임한 박혜자 전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갑 출마 예정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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