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병원성 AI 위기단계 격상…방역대책본부 가동
입력: 2023.12.01 17:14 / 수정: 2023.12.01 17:14
경기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우려가 높아지자 철새도래지 등에 설치한 출입금지 현수막./경기도
경기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우려가 높아지자 철새도래지 등에 설치한 출입금지 현수막./경기도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가 1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단계를 한 단계 격상하고 방역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지난달 27일 전북 전주시 만경강 일대에서 포획된 야생조류(홍머리오리)에서 H5N1형 AI 항원이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국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것은 올겨울 들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 AI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방역대책본부를 꾸렸다.

또 가금농가 방사 사육 금지명령을 긴급 발령하고 예찰과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매주 휴업·소독의 날을 운영하기로 했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8개 시군에서 고병원성 AI가 12건 발생, 가금류 112만 9000여 마리가 살처분되는 등 120억 원의 피해가 났다.

김종훈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가금 농장은 소독 등 방역대책을 철저히 준수하고 축산 관련 종사자와 차량 등은 철새도래지를 출입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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