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장 공석'에 현안 사업 시장이 직접 챙긴다는 뜻 밝혀
1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이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 더팩트DB |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법원의 당선무효형 확정판결로 대전시 중구청장 자리가 공석이 된 지 하루 만에 이장우 대전시장이 중구를 직접 챙기겠다며 중구를 잘 아는 인물로 부구청장을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일 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어제 중구청에 불행한 일로 인해 구 현안 사업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여 중구 문제를 시장이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문산 관광개발사업은 시가 주도하는 일이고 중촌 벤처밸리사업은 구의 역점사업이었지만 시장이 직접 주도해서 잘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런 후속조치 차원에서 월요일(4일)에 중구를 잘 이해하고 오래 살았던 국장급 인사 중에서 부구청장 인사를 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재현 부구청장은 구에 1년 6개월 가까이 있었기 떄문에 시에 와서 일할 때가 돼 시로 불러들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광신 중구청장은 지방선거 당시 2억여 원의 재산 신고를 누락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30일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됐다. 중구청장 재선거는 내년 4월 10일 총선과 함께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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