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경찰, 배회감지기 무상보급...치매환자 실종 예방 강화
입력: 2023.12.01 11:15 / 수정: 2023.12.01 11:15

광주은행,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 함께 민관 협력 사업
실종 고위험 치매환자 300 명 대상


광주경찰청이 광주은행,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실종고위험군 치매환자들에게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에 나선다. 사진은 본 기사와 상관없음 /더팩트 DB
광주경찰청이 광주은행,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실종고위험군 치매환자들에게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에 나선다. 사진은 본 기사와 상관없음 /더팩트 DB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경찰이 치매환자 실종과 가족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선제적 예방에 나섰다.

광주경찰청은 지난 29일 경찰청 무등홀에서 광주은행,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치매환자 실종과 신속한 발견을 위한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배회감지기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장착된 장치로 치매환자나 발달장애인 등 공간인지능력이 낮은 대상자의 실종을 예방하는 위치추적 장치다.

치매환자 발견 소요시간은 평균 12.2시간인데 비하여 배회감지기를 사용할 경우 평균 55분으로 줄어 들어 실종 사건 초기 신속한 대응과 발견이 용이하다.

배지감지기 사업은 사업비 총 8800만원으로 대상은 광주시 실종고위험 치매환자 300명이다.

이번 업무협약식을 통해 광주은행은 배회감지기 구입 및 2년 통신비를 제공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급회는 대상자를 선정하여 기기를 보급⋅관리를 맡기로 했다.

한창훈 광주경찰청장은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은 실종에 대한 불안감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치매환자 가족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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