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2일 한라산에 내린 첫눈이 내린 가운데 주요 지점에 10㎝ 이상 적설량을 보이며 설경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은 진달래밭 대피소 인근에 눈 쌓인 모습이다./한라산국립공원사무소(2023.11.13) |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도 산간에 대설 특보가 내려지고, 중산간 이상 도로 곳곳이 결빙돼 일부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발생한 구름대의 영향으로 현재 제주도 산간에는 대설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0.5㎝ 이내의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다.
전날(30일)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적설량은 삼각봉 7.5㎝, 사제비 5.0㎝, 어리목 4.6㎝를 기록 중이다.
쌓인 눈으로 인해 1100도로 어리목~영실입구의 경우 소형차량은 통제, 대형차량은 월동장구를 갖추고 운행해야 한다. 5.16도로 역시 곳곳이 결빙되며 운행에 주의를 요하고 있다.
또한 한라산 탐방로의 경우 돈내코 탐방로는 전면 통제, 어리목·영실·성판악·관음사 탐방로의 경우 윗세오름 및 진달래밭 대피소까지만 가능하다. 어승생악탐방로와 석굴암탐방로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2일 오전까지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사전에 여객선 운항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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