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 동절기 무허가 위험물 취급 집중 단속
입력: 2023.11.30 20:42 / 수정: 2023.11.30 20:42

최근 5년간 위험물 제조소 등에서 21.2% 사고 증가

익산소방서 대원들이 건설현장에서 위험물 옥외저장소 표지판이 올바르게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익산소방서
익산소방서 대원들이 건설현장에서 위험물 옥외저장소 표지판이 올바르게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익산소방서

[더팩트 | 익산=홍문수 기자] 전북 익산소방서는 동절기를 맞아 무허가 위험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근절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겨울철에는 기온 하강에 따라 대형 공사현장에서 난방유 및 시멘트 양생을 위한 위험물을 저장·취급하는 사례가 많고, 도금 및 도장업체 등 도료를 사용하는 업체는 페인트, 도료 등 인화성이 높은 물질이 많아 저장·취급 기준을 따르지 않을 경우 화재 위험성이 높은 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익산소방서는 대형 공사현장 및 도료 사용 업종에 대한 무허가 위험물 저장·취급 여부 현장 확인, 관계인 화재예방 안전관리 지도, 무허가 위험물 사고 사례 및 관리 요령 등 교육, 무허가 위험물 관련 처벌 기준 안내 등을 실시한다.

소방청의 ‘2022년 최근 5년간 위험물 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위험물 제조소 등에서 일어난 사고는 80건으로 전년도 66건에 비해 14건(2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8월 안성시 소재 물류창고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소방관 1명이 순직하고 다른 소방관 1명과 공장 관계자 9명 등 총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물류창고 지하에 허가받지 않은 위험물을 보관 중이었으며, 폭발로 인해 건물 골조가 심하게 훼손돼 붕괴 우려를 낳기도 했다.

김상곤 익산소방서장은 "무허가 위험물 저장·취급하는 행위 등 무허가 위험물에 대한 집중 단속과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위험물 사고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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