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정부에 치과대학·치과병원 설립 요청서 제출
입력: 2023.11.30 20:01 / 수정: 2023.11.30 20:01

우수 인재 유출 방지·지역 치의학 의료체계 개선·대전 전략산업 육성 등 이유

충남대가 치과대학 및 치과병원 설립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 충남대
충남대가 치과대학 및 치과병원 설립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 충남대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충남대학교가 지역인재 양성 및 공공 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한 치과대학 및 치과병원 설립을 정부에 요청했다.

30일 충남대에 따르면 전날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에 ‘충남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설립 요청서’를 제출했다.

요청서에는 대전지역 치의학 인재 양성 국립고등교육기관 부재로 인해 충청권 지역 우수인재 유출, 공공의료 기관 근무 치과의사 태부족, 장애인 치과 진료 및 인프라 필요, 초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른 치의료 수요 증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수도권 230명, 호남권 270명, 경상권 100명, 강원권 40명의 치과대학 입학 정원이 있고 해당 권역마다 국립대학에 치과대학이 설치돼 있지만 대전·세종·충청권역에는 사립대(단국대) 1곳 70명 정원에 불과해 지역 역차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입학 정원은 70명(편제정원 420명)으로 보운캠퍼스 내 유휴공간(9만 5000㎡)을 활용해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교원은 기초치과학 및 디지털치과학 분야 충남대 전문교원 89명을 활용하고 기초치과학(15개), 치의학(23개), 디지털 치과학 기초과정(4개), 심화과정(6개) 등 총 49개 과정으로 구성된 커리큘럼을 운영하겠다는 복안이다.

충남대는 최근 치과대학 및 치과병원 설립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한 달 만에 1만 2000여명의 시민으로부터 지지 서명을 받아 교육부에 전달했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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