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뇌졸중시술 및 뇌혈관 내 치료' 전문 의료기관 인정
조한호 오산한국병원 병원장(의학박사)이 '뇌졸중시술 인증기관' 지정에 대해 안사말을 하고 있다./김태호 기자 |
[더팩트ㅣ경기=김태호 기자]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KoNES)는 지난 27일 경기도 오산한국병원을 '뇌졸중시술 인증기관'으로 지정하고 인증 현판을 전달했다.
30일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에 따르면 뇌졸중시술 인증은 '뇌졸중 시술 및 뇌혈관 내 치료'에 전문성을 바탕으로 집중적인 시술이 가능한 의료기관에 대해 학회에서 정식 인증하는 제도다.
학회는 수술적 처치를 하기 위해 두뇌를 여는 개두술 가능 여부와 혈관조영실 및 혈관조영장비, 전담인력 배치 여부를 확인해 인증 자격을 부여한다.
현재 국내 뇌졸중시술 인증기관은 98개소로 서울 소재 의료기관 16곳, 경기도 소재 의료기관 23곳이 운영 중이다. 이중 경기남부권은 오산, 화성, 수원, 안성, 용인 지역 8개 병원이 인증을 받았다.
이들 지역 병원 중 대학병원을 제외한 뇌졸중시술 인증 의료기관은 오산한국병원이 유일하다.
오산한국병원은 응급뇌혈관질환 지정병원으로 지역 내 발생하는 뇌혈관 환자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데, 특히 '응급 핫라인 당직 프로세스'를 갖춰 권역 내 환자를 신속히 치료할 수 있다.
오산한국병원 조한호 병원장(오른쪽 두 번째)과 김라선 신경외과 진료부장(오른쪽 첫 번째) 등 뇌졸중 시술 및 뇌혈관 내 치료 전문의들./김태호 기자 |
치료 역량이 뛰어난 뇌혈관 전문의와 전담팀이 365일 24시간 뇌심혈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급성 뇌경색, 재발성 뇌경색 등 뇌졸중 환자들을 위한 수준 높은 시술과 수술을 담당한다.
오산한국병원 신경외과 김라선 진료부장(뇌혈관 내 치료 인증의)은 "응급 중증 뇌혈관 질환자 치료를 위해 인증받은 병원, 인증받은 의사들이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치료로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산한국병원 신경외과 김영준 명예원장은 그동안 뇌혈관 내 치료 분야 발전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아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명예회장으로 위촉됐다.
조한호 오산한국병원장(의학박사)은 "뇌혈관 분야 전문의를 바탕으로 본원은 관련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인증을 통해 뇌심혈관센터가 병원의 브랜드를 높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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