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철 군수, 국토부 장관 만나 컴팩트 매력도시 조성 현안사업 건의
입력: 2023.11.30 16:59 / 수정: 2023.11.30 16:59

철도망 연결·국도 2호 19호선 확장 등 요청

하승철 군수(왼쪽)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주요 현안사업의 정부지원을 건의했다./하동군
하승철 군수(왼쪽)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주요 현안사업의 정부지원을 건의했다./하동군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경남 하동군은 하승철 군수가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컴팩트 매력도시 조성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의 정부 지원을 건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하승철 군수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경전선 KTX 이음 하동역 정차, 보행친화형 남중권 중심도시 조성, 국도 2호선·19호선 확장, 두우레저단지 토지수용재결 승인, 농촌형 자율주행자동차 운행 서비스 등 9개 사업의 정부지원을 요청했다.

먼저 하동군민의 교통 불편 해소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부전∼순천 경전선 KTX 이음 운행시 하동역 정차를 부탁했다.

특히 하동역을 중심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농어촌 자율버스를 운행함에 따라 대중교통의 통합환승 체계 구축을 위해서도 하동역 정차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시 대전∼하동∼남해를 연결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의 물류비 절감을 위해 광양항 철도를 갈사·대송산단과 연결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국도 2호선 구간 중 왕복 2차로로 남아있는 사천시 곤명∼광양시 진월 26.6㎞의 4차로 확장과 국도19호선 상습 침수 구간(호암마을)의 도로 숭상과 고전 신월~하동읍 구간 왕복 4차로 확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남해안의 중심도시 진교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하는 행정복합타운 조성과 연계된 보행친화도시 구축을 위한 전선·통신 지중화사업과 주민들을 위한 걷고 싶은 길 공모사업 반영에 대한 협조도 당부했다.

국토부 중앙수용위원회에 두우레저단지 조성사업의 조속한 토지수용과 사업추진을 위해 공공성 확보방안 등을 논의하며 공익성 인정 동의와 토지수용재결을 승인해 줄 것을 건의했다.

원희룡 장관은 국도 19호선 상습침수간에 대해 내년 사업시행을 약속하고 정부도 힘을 보태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하동군이 혼신을 다해 지역을 소생하고자 하는 희망을 함께 만들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하승철 군수는 "건전재정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내년도 국비 확보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역현안 해결과 예산 확보를 위해 언제든 중앙부처와 국회로 달려가 지원을 요청하겠다"며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 조성을 위한 의지를 보였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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