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대변인실 해명문/경북도

[더팩트ㅣ경북=김채은 기자] 경북도가 지진 발생 30여분이 지나서야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한 것에 대해 늑장 대응 논란이 제기되자 해명했다.

30일 경북도 자연재난과는 이날 지진재난문자를 늦게 보낸 이유에 대해 '지진 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른 것이라 알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 55분 25초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점(경주시 문무대왕면)에서 규모 4.0, 진원 깊이 1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알리고 12분뒤 오전 5시 7분쯤 규모 4.0으로 조정했다. 경북도청은 지진 발생 34분 뒤에서야 재난문자를 보내 '늦장 대응'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정부지침상 기상청은 재난 발생 직후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는 반면 경북도는 기상청 문자 수신 후 필요에 따라 행동요령을 추가 발송한다는 지침을 갖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과도한 재난문자 발송에 따른 국민 피로감을 덜기 위한 정부 저치 사항"이라며 "늦장 대응이 아닌 도민들의 불안감을 부추기지 않으려는 의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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