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98억 투입…전국 최초 드론 산업 특화 단지로 지역 경제 견인
고흥군은 민선8기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역점 추진 중인 드론 산업의 기폭제가 될 무인항공 영농기술 특화 농공단지 조성 공사를 오는 12월 착공한다고 30일 밝혔다./고흥군 |
[더팩트 l 고흥=오중일 기자] 전남 고흥군은 민선8기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역점 추진 중인 드론 산업의 기폭제가 될 무인항공 영농기술 특화 농공단지 조성 공사를 오는 12월 착공한다고 30일 밝혔다.
농공단지는 고흥읍 고소리 1170번지 항공센터(고흥만) 일원에 13만 7044㎡(약 4만 평) 규모이며, 총사업비 198억 원을 투입해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드론 연구·제조 등 4개 업종 25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는 전국 최초의 드론 산업 특화 단지다.
고흥군은 그동안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지정, 전남도 산업단지 지정 및 관리계획 승인 등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했고 기업 유치 활동도 병행해 현재까지 34개 기업의 입주의향서를 확보했다.
농공단지가 조성되면 약 1500명의 고용 창출과 이에 따른 인구 유입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며, 약 453억 원의 지역 주민 소득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전국 최대의 비행시험 공역과 국가 종합 비행 성능시험장·고흥 드론센터·드론 상업화 실증 지원센터 등 전국 최고의 항공 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고흥만 일원에 농공단지가 조성되면 드론의 연구·실증부터 생산까지 드론 산업에 대한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농공단지 조성으로 고흥군의 드론 중심 도시로서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며 "향후 적극적인 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드론센터 입주 기업에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으며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고도화된 실증 장비와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갖추고 드론 특별 자유화 구역에 지정되는 등 드론 기업 육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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