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경기도 |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지역 119안전센터 5곳 중 4곳은 화재진압에 쓰인 장비를 소독하는 세척기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석균(남양주1) 의원에 따르면 도내 119센터 199곳의 면체세척기 보유율은 19%(38곳)에 불과하다.
보유율이 100%를 넘는 서울(102%), 대구(139%), 제주(154%)와 비교하면 극히 열악한 셈이다.
면체세척기는 소방 헬멧과 공기호흡기 등을 소독하고 살균하는 필수 장비다. 소방장비분류 등의 관한 규정은 119센터마다 의무적으로 보유하도록 하고 있다.
면체세척기가 없는 곳에서 근무하는 소방관들은 화재진압 뒤 장비를 햇볕에 말리거나 휴지로 닦아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소방 활동의 안전과 직결될 수 있는 면체세척기의 확대 도입이 시급하다"며 "소방관의 안전이 보장되어야 도민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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