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이용객, 한·중 20~30대·일본 40~50대 주류
인천국제공항./더팩트DB |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공항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한·중·일 3개 국가 여객들의 인천공항 이용 행태에도 각 국가별 개성이 드러나 흥미를 끌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산업기술연구원이 급속히 다변화 하는 승객들의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시한 '2023 한·중·일 여객 인천공항 여객 이용특성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중은 20~30대, 일본은 40~50대 여성이 해외 여행자의 주요 계층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51.1%, 중국은 63.3%가 20~30대인 반면, 일본인은 40~50대 여성이 전체의 46.5%를 차지해 각국의 평균 연령 차이가 해외여행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또 해외 출국을 위한 인천공항 접근 교통수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인과 중국인은 짐을 들지 않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공항버스(리무진)을 선호한 반면, 철도의 나라인 일본은 정시성이 확보되는 공항철도를 선호했다.
공항 내 일반구역에서 이용한 시설을 국가별로 조사한 결과 한국인은 체크인 전-후 모두 음식점을, 중국인과 일본인은 카페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인천공항 면세점 이용은 중국인이 3개국 중 가장 많았으며, 구매 비율은 75%로 가장 높았고, 이들은 화장품, 향수 품목을 가장 많이 구매했다.
일본인 면세품 구매자들의 과반수가 구매한 품목은 식품과 과자 품목으로 조사됐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이후 인천공항을 찾는 고객의 니즈가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어,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서는 변화 양상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며 "매년 조사를 실시해 글로벌 공항 산업 환경에 따른 인천공항 이용 여객의 행태 변화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고객 맞춤형 초개인화 마케팅 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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