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29일 오후 발사할 예정이었던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의 발사가 연기됐다./한화시스템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국내 첫 민간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발사가 연기됐다.

한화시스템은 당초 29일 오후 서귀포시 하예동 인근 해상에서 SAR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었다.

SAR 위성은 고해상도 지구 관측 위성으로 일반 위성과 달리 탑재체·본체·태양전지판이 일체화된 형태로 공중에서 지상 및 해양에 레이다파를 순차적으로 쏜 후 레이다파가 굴곡면에 반사돼 돌아오는 미세한 시간차를 선착순으로 합성해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 낸다.

발사체에 최대한 많이 실을 수 있도록 설계돼 발사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으며, 주·야간 및 악천후에도 영상 정보 획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발사 연기는 기상악화 등의 이유가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시스템이 서귀포시 하예동 앞바다에 설치한 SAR 위성 발사대./한화시스템

정확한 추후 발사 시점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공유수면 점용 등을 고려하면 다음 주 초쯤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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