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안심구역·오픈랩에 이어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구축
충남대 정보화본부에서 열린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개소식 모습. / 대전시 |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에서 개인정보가 포함된 공공·민간의 데이터를 가명 처리 및 결합해 연구·비즈니스 창출에 활용하는 길이 활짝 열렸다.
대전시는 28일 충남대 정보화본부에서 개인정보를 가명 처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가명정보란 추가 정보의 사용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게 조치한 정보로, 개인정보 중 일부를 삭제하거나 모호하게 표시해 누군지 알 수 없게 만든 정보를 말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 등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과 센터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는 공공·민간이 보유한 개인정보 가명 처리및 데이터 간 결합 시 필요한 기초자료를 분석·검증할 수 있는 인프라와 시설을 갖추고 안전한 환경 제공과 운영지원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시는 데이터의 합법적 활용과 융합 촉진, 데이터의 경제적 활용가치를 높여 지역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대전은 지자체 최초로 데이터 안심구역 유치와 빅데이터 오픈랩을 통한 미개방 데이터 제공,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개소 등 명실상부한 데이터 융합 클러스터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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