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문화원, '깍새' 연구 제작영상 상영
입력: 2023.11.28 21:20 / 수정: 2023.11.28 21:20
울릉문화원 향토사연구소는 2022년부터 깍새탐조팀을 꾸려 깍새(슴새)를 연구하고 있다./울릉문화원
울릉문화원 향토사연구소는 2022년부터 깍새탐조팀을 꾸려 깍새(슴새)를 연구하고 있다./울릉문화원

[더팩트 I 울릉=김은경 기자] 울릉문화원이 ‘우산국문화예술제전’에서 깍새의 영상(제목: 울릉도 깍새(슴새)의 실체를 찾아서)을 상영해 군민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28일 울릉문화원에 따르면 울릉문화원 향토사연구소는 깍새에 대한 자료를 후세에 전하고자 2022년부터 깍새탐조팀을 꾸려 그간 활동 사항을 정리한 영상을 제작했다.

슴새는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보호받는 조류 중 하나로 울릉도에서는 깍새라고 부르기도 한다.

깍새연구팀은 울릉군 최초로 슴새의 짝짓기부터 부화, 성조가 되어 따듯한 남반구로 날아가기까지 생애 전 과정을 조사하고, 옛 문헌에 기록된 내용과 주민들의 인터뷰를 통해 사실 확인 작업까지 진행했다.

울릉문화원 향토사연구소는 2022년부터 깍새탐조팀을 꾸려 깍새(슴새)를 연구하고 있다./울릉문화원
울릉문화원 향토사연구소는 2022년부터 깍새탐조팀을 꾸려 깍새(슴새)를 연구하고 있다./울릉문화원

깍새연구팀은 현재 울릉도 전역 위험한 벼랑에는 대부분 슴새굴이 분포하고 있으며 대략 1000여 마리 정도가 울릉도와 독도에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슴새의 귀소 본능을 확인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개체들이 울릉도로 돌아오는지 2026년까지 지속적인 추가 연구를 시행할 계획이다.

최수영 울릉문화원장은 "앞으로 울릉군에서 슴새의 보호방안과 관광과 연계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조류연구센터와 같은 기관을 유치하는 방안을 강구해 생물자원화로 울릉도·독도를 천연의 섬, 해양생태계의 국토 시작 섬으로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 또한 깍새 연구 및 보존에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지역생태계 및 향토문화 보존·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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