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소외계층에 난방용 땔감 나눔 추진
입력: 2023.11.28 15:39 / 수정: 2023.11.28 15:39

숲 가꾸기 부산물 땔감으로 재탄생…취약계층 30가구에 120톤 전달

진안군 사랑의 땔감나누기 행사 모습. /진안군
진안군 사랑의 땔감나누기 행사 모습. /진안군

[더팩트 | 진안=이경민 기자] 전북 진안군이 생활권 피해목 제거 등 공공산림가꾸기 사업에서 발생한 산림 부산물을 장작으로 손질해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11월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 세대 등 생활이 어려운 가구에 난방용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401세대에 1360톤의 땔감을 지원했다.

군은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읍·면에서 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대상자를 추천받아 30세대를 선정하고, 가구당 4톤씩 총 120톤의 땔감을 전달했다.

또한 땔감을 배달하면서 화재 위험 요인 점검 및 화재 예방 주의사항을 안내해 추운 겨울을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산림 부산물을 땔감으로 재활용해 어려운 이웃을 도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산사태 및 산불 확산 방지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산림 부산물이 그냥 버려지지 않고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며 "진안군은 산림이 76%를 차지하는 만큼 산림의 가치를 높이고 산림 부산물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더욱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